국내 WMS분야 선두업체인 밸류체인씨엔티는 이달 2일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업체인 모비어스와 인수합병 후 사명을 ‘모비어스 앤 밸류체인’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밸류체인씨엔티는 WMS/TMS뿐만 아니라 공급사슬관리(SCM), 물류프로세스 설계 및 전략 수립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통합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이번 모비어스와 합병으로 물류 로봇의 자율주행 및 통합관제를 위한 운영 부문에서 커다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밸류체인씨엔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S/W(소프트웨어)기반으로 성장했으나, 앞으로는 H/W(하드웨어)를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고, 준비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다”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이미 존재하는 기술의 융복합이 핵심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벨류체인씨엔티의 물류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과 모비어스의 자율주행 솔루션의 조합은 자율주행 종합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하는 “모비어스 앤 밸류체인”은 올해 안으로 자율 주행 시스템과 자율로봇관제시스템(FMS)의 제품화를 마친 뒤 2020년부터 상용 자율주행 솔루션, 무인지게차 및 자율이송로봇(AGV)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밸류체인씨엔티와 합병한 모비어스는 세종공업의 자회사로 지난 2016년 처음 세종공업과 엠에스오토텍이 함께 투자하여 설립한 회사로, 올해 초부터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자율주행 지게차와 자율이송로봇(AGV)를 개발한 후 엠에스오토텍의 군산 전기차 공장 등 두 곳에 시범 운영을 지속해 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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