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돼, 7연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오후 2시에 치러진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투표에 참여한 177개 국가 중 총 164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를 확보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할 이사국은 그리스(159표) 페루(157표) 도미니카공화국(154표) 튀니지(153표) 아랍에미리트(152표) 파라과이(151표) 코트디부아르(147표) 잠비아(145표) 코스타리카(144표) 말레이시아(143표) 적도기니(138표) 수단(126표) 등이다. 카타르는 112표에 그쳐 낙선했다.
우리나라는 연초부터 전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또 이번 총회에 국토교통부, 외교부 및 국내 항공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대표단(수석대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몬트리올에 파견해 면담이나 각종 리셉션에 각 회원국 대표들을 일일이 접촉해 막바지 지지교섭 활동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2001년 최초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우리나라 전문가의 ICAO 사무국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항공안전 및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등 초국가적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국제항공사회 발전을 위한 기여와 항공분야 국가경쟁력 강화를 동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