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드선급은 중국선박공업(CSSC) 자회사인 장난조선과 22만m³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화물창은 프랑스 GTT가 개발한 멤브레인 방식의 마크 III를 채택했다. LNG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 선형을 메뉴에 추가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프로젝트엔 LR 장난조선을 비롯해 중국선급협회(CCS), 코스코 자회사인 코스코쉬핑헤비인더스트리 코스코쉬핑LNG인베스트먼트, 중국선박해양공정설계연구원(MARIC), 상하이선박운수과학연구소(SSSRI) 등 7곳이 참여했다.
장난조선은 LR과 CCS의 기본승인(AiP) 취득을 목표로 선형, 기술사양, 각종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 조선소는 지난해 8월 8만m³급 중형 LNG선을 수주하면서 LNG선 건조사업에 뛰어들었다. 한 달 뒤엔 영국 가스핀디벨롭먼트와 2만8000m³급 LNG FRU(부유식 재기화 설비)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조선소에선 장난조선과 CSSC그룹 계열사인 후둥중화조선이 LNG선 건조를 이끌고 있다. 후둥중화조선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인 27만m³급 LNG선을 노르웨이독일선급(DNV GL)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주력 연료를 석탄에서 LNG로 전환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천연가스 수입량은 9000만t을 넘어섰다. 최근 에너지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북미 셰일가스 수입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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