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라인이 고려해운과 손잡고 아시아역내항로 강화에 나선다.
고려해운은 중국과 태국을 잇는 자사 컨테이너노선 CVT에 양밍이 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노선은 그동안 고려해운과 대만·홍콩선사 TS라인이 1700TEU급 안팎의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운영해왔다. 고려해운과 TS라인이 각각 1척을 고정 투입하고 나머지 한 척을 번갈아서 배선하는 방식이었다. 양밍은 이달부터 이 노선에 합류해 선박 1척을 책임지게 된다.
개편되는 운항선대는 고려해운 용선 < KMTC램차방 >, TS라인 용선 < 펠리칸 >, 양밍 자사선 < YM인스트럭션 >호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샤먼-램차방-방콕-램차방-홍콩-상하이 순이다. 전체 운항 기간은 21일이다. 당초 베트남 호찌민까지 들러 현재의 서비스 명칭이 붙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국과 태국만을 잇는 셔틀노선으로 전환했다.
양밍 선박은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항에서 처녀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원양선사인 양밍은 아시아지역과 태국을 잇는 노선을 선복임차서비스까지 포함해 총 7편으로 늘렸다. CVT외에 중국-태국·베트남(CVT) 일본-태국(JTC) 믈라카해협(SE5) 태국-인도네시아(ITX) 일본-태국(JTX) 북중국-태국(NCT) 서비스 등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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