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2 18:12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 건설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중 북한에 철도 실무조
사단을 파견, 경의선 복원에 따른 남북간 공동 철도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 2차회의에서 남북이
서로의 철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각의 철도실무조사단 구성을 제의키로 했다
"고 12일 밝혔다.
학계와 철도청 관계자 등 철도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될 실무조사단은 북한의 선
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기초조사와 경의선-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에 필요한 보
완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지난해 11월 이미 북한이 러시아와 경의선과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결
에 합의, 이같은 제의를 받아 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경의선 복원사업이 현재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지만 남북간 철도 시
설에 대한 의견교환이 거의 없는 상태"라면서 "실무조사가 이뤄질 경우 시베리아횡
단철도 연결 등 남북 공동 철도사업과 경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ks@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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