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2 11:26
(목포=연합뉴스) 조근영기자 = 전남 목포와 신안, 완도 등 서남해안의 해난사고
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는 선박 69
척에 승선인원 447명으로 99년 119척, 699명에 비해 선박수는 42%, 승선인원은 36%
각각 감소했다.
선박 종류별로는 어선이 51척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과 유조선이 각각 5척, 여
객선 2척, 기타 6척이었으며 사고유형은 충돌이 23척, 기관고장 12척, 화재 9척 등
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운항 부주의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37척이었고 나머지는 정비불량(
15척), 화기취급 잘못(9척), 과적 등이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해난사고가 매년 18% 정도 증가했었다"며 "지난
해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선원들에 대한 사고예방교육과 출항전 항해.기관.통신
장비 등을 철저히 정비토록 지도, 단속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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