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1 10:24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개장 첫해인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당초 예상을 크게 넘어선 57만여개로 집계됐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양산ICD는 지난해 4월 개장한 뒤 지난해 전체 컨테이
너 처리량은 20피트 기준 56만9천695개로 당초 `양산ICD 운영활성화 방안 용역'에서
추정된 예상치 14만개를 크게 초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처럼 양산ICD의 운영실적이 개장 첫해 활성화된 것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면서 컨테이너 야적장 수요가 늘어난데다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내리고 분류할 수 있는 화물조작장(CFS) 등 시설확충도 서둘러 이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한달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8만6천개로 양산ICD의 적정 화물처리능력
인 월 10만개에 육박해 개장 2년째인 올해 모두 100만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제3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는데다 화물조작장도 3개가 추가로 들어서는
등 추가 시설확충이 예정돼 재유통 빈 컨테이너는 물론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처리
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산ICD 관계자는 "당초 용역보고서에서 추정된 처리량은 개장 2년째인 올해 50
만개였으나 개장 첫해에 이미 초과했다"며 "인입철도와 화물조작장 등 일부 시설확
충만 마무리되면 정상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