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둥중화조선과 노르웨이독일선급(DNV GL)이 손을 잡고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에 나선다.
중국 후둥중화조선은 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천연가스회의(LNG2019)에서 DNV GL과 27만㎥급 LNG(액화천연가스)선 공동개발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
양측이 이번 공동개발해 성공할 경우 26만㎥급(Q-MAX)을 넘어 세계 최대의 LNG선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7만㎥급 LNG선은 한 번에 1억5500만㎥ 가량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다. 17만㎥급과 비교해 수송력은 55% 증가했으며, 수송비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다.
중국은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석탄을 줄이고 LNG로 에너지원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중국의 LNG 수입은 지난해 해상 무역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중동뿐만 아니라 북미산 LNG수입도 늘릴 전망이다.
후둥중화조선은 2008년 17만4000㎥급 LNG선을 준공한 이후 20척 이상의 건조 실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파나마운하 확장에 발맞춰 20만㎥급의 새로운 디자인을 발표했다.
또한 일본 MOL과 함께 프랑스 석유회사 토털그룹으로부터 세계 최대 1만8600㎥형 LNG연료추진선박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선사 CMA-CGM이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에 발주한 LNG를 연료로 쓰는 엔진을 탑재하는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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