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 다롄(大連) 간 국제카페리선을 운항 중인 대인훼리가 지난해 적자를 이어갔다. 수송실적 부진과 운임하락으로 외형은 줄어든 반면 비용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4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인훼리는 지난해 영업손실 29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7년의 20억원 23억원에 견줘, 손실 폭이 늘어났다.
매출액은 2017년 235억원에서 지난해 227억원으로 3% 감소한 반면 운항원가는 210억원에서 214억원으로 2% 늘어났다. 지난해 이 회사 연료비는 20% 이상 증가했다.
여객과 화물 수송실적은 각각 13% 감소한 3만8000명, 2% 감소한 1만4400TEU로, 사드사태의 후유증의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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