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7 09:45

건강/COPD와 폐암의 대표적인 공통점에 주목하라!

오원택 원장


우리에게 위험한 질병은 무엇일까? 증상의 경중을 나눌 수는 없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뒷받침됨에도 불구하고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만성적인 폐질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불리는 ‘COPD’질환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기관지와 폐의 극심한 손상을 입기 때문에 호흡의 불편함은 물론,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는 질환이다.

호흡기질환으로 연상할 수 있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마 흔히는 폐암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COPD는 흔히 폐암과 비교가 되기도 하지만, 매년 사망자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아직까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에 속해 더욱 위험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질환이 폐암과 비교대상이 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두 질환 모두 흡연자의 사망률이 높다는 것, 폐에 직접적인 손상을 끼칠 수 있다는 것,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즉 COPD는 호흡기의 만성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폐질환이다.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특히 우리가 평상시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물질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단연코 ‘흡연’을 빼놓을 수가 없다. 폐암과 비교 대상이 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수 천 가지 좋지 못한 물질들은 흡입하게 될 경우, 필터링 없이 호흡기와 폐 깊숙한 곳 까지 유입되어 폐포에 달라붙기 때문에 COPD의 발병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폐는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없는 막혀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이 쌓이고 쌓여 결국 폐를 망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수 년간 흡연을 해온 흡연자라면 미연의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폐 기능 검사를 받는 등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만성적인 호흡기/폐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이다. 하지만 기침가래를 단순한 감기나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COPD를 의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반대로 의외로 호흡곤란은 없는데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기침/가래로 인해 우연하게 질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즉,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단계에 이르렀다면 질병이 꽤나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어느 한 가지 증상만으로 질병을 어림짐작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영구적인 폐 손상은 인간의 가장 유기적인 활동 ‘호흡’을 방해하게 되며, 결국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어 생명의 위태로움까지 야기하게 된다. COPD 예방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금연을 실천해야 하며, 화학분진, 미세먼지, 공해와 같이 오염인자가 심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이면서 균형 잡힌 식생활 습관 실천, 무리하지 않을 정도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 및 폐 기능 향상을 위한 호흡재활 운동 등을 병행하며 체력과 면역력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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