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광석 수입을 줄이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억3069만t이었다.
벌크선 수요를 좌우하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을 둘러싸고, 강재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품질이 낮은 중국산에서 철분 함유율이 높은 해외산으로 바꾸면서 증가했다. 앞으로는 수입 광석 시프트도 주춤하면서, 강재 수요와 조강 생산에 알맞은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반면 원유 수입량은 비 국영 석유 회사에 대한 수입 할당량 확대 등을 배경으로 5.8% 증가한 2억2482만t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두는 0.1% 증가한 4487만t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이달 6일 미국의 제재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대두를 포함한 농산품에 추가 관세를 발동했다. 남미산 등으로 어느 정도는 커버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량은 감소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량은 대폭 증가했다. 35.4% 증가한 4208만t이었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은 50%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대책의 하나로 석탄에서 가스로 연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 수입은 중국산 감소로 9.9% 증가한 1억4619만t을 기록했다. 이밖에 동광석은 15.7% 증가한 955만t, 원목·제재는 9.7% 증가한 4847만㎥이었다.
같은 기간 강재 수출량은 13.2% 감소한 3543만t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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