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통관 적체해소 위해 인프라 구축

인천본부세관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해상을 통한 특송 반입물량을 차질없이 처리하기 위해 통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인천세관은 올해 하반기까지 X-Ray검색기, 컨베이어시스템, CCTV, 마약폭발물탐지기 등 검사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통관 검사장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해상을 통한 특송물품의 반입 물량은 해마다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으로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직구 물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웨이하이 등 지근거리에서 카페리를 이용할 경우, 항공 특송과 비교해 운송시간에 큰 차이가 없으면서 상대적으로 운송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세관은 토요근무 및 업체가 신청할 경우 야간에도 연장근무를 실시, 통관 인프라 구축을 통해 통관적체를 해소하고, 불법물품의 반입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내에 5천평 규모의 최신형 장비를 갖춘 ‘해상특송 통관장’ 건립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