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해운사 하파크로이트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 감축한다.
25일 외신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하파크로이트는 2020년까지 20피트 컨테이너(TEU)·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6년 대비 20% 감축한다. 이 해운사는 지난 2007~2016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한 바 있다.
하파크로이트의 이번 결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반 감축에 따른 것이다. IMO 총회에서 172개 회원국들은 전 세계 선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2050년까지 최소 50% 줄이는데 합의한 바 있다.
하파크로이트는 ‘Sustainability Report(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기후 관련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하파크로이트 최고경영자(CEO) 롤프 하벤 얀센은 “IMO의 운송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IMO의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해운사 CMA CGM도 2015~2025년 기간 중 탄소 배출량 30% 향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CMA CGM은 2005~2015년 기간 중에 50%, 2017년에는 10%의 탄소 배출량을 각각 감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2만2000TEU급 LNG연료 선박 신조를 포함, 다양한 선박 및 엔진 최적화 솔루션을 채택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