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항만공사(PPA)는 오는 6월 5일부터 마닐라의 남항과 북항(MICT)에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과 화물에 대해 터미널 화물 조작료(THC)를 7% 인상한다고 공표하였다.
이번 THC 인상은 지난 2015년 8% 인상한 이후 3년만에 단행하는 것이다.
마닐라 남항과 북항은 각각 항만 운영사 ATI와 ICTSI가 필리핀 항만공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항만운영계약에 따르면 매 2년마다 항만 운영사는 필리핀의 지난 3년 평균 소비자물가지수가 최소 5% 이상 상승하면, 필리핀 항만공사에 THC 인상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 폭만큼 요구할 수 있다.
이들 항만 운영사는 필리핀 국가통계이 발표한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의 3개년 필리핀 소비자물가지수 인상폭이 평균 8.72%에 달했다면서 올해 초 8.7%의 THC 인상을 요청한 바 있다. 업계 및 여러 항만 이해 당사들과의 공청회를 거쳐 최종 7% 인상을 합의해 시행하게 된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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