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지난 23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오션스페이스와 ‘해수온도차발전용 해저파이프라인의 설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6개 범부처에서 주관하는 ‘2017년 하반기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 기술이전 조인식에서 진행됐다.
KRISO는 지난해 해양수산의 지원으로 ‘1MW 해수온도차발전 실증플랜트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이 과제를 통해 개발된 ‘해수온도차발전용 해저파이프라인의 설계’ S/W는 해수온도차발전용 해저파이프라인의 개념 및 초기설계용 S/W로 파이프라인 설계시 소요중량 설계 및 허용자유경간 해석을 용이하게 하도록 지원해준다.
이 기술의 핵심은 해저파이프라인이 파랑과 조류 등의 하중에 대하여 안정성을 가지도록 소요중량을 산정하는 것과 불규칙한 해저면 위에 놓인 해저파이프라인이 안정성/안전성을 가지도록 허용되는 길이를 산정하는데 있다.
기술이전을 하는 오션스페이스는 2002년에 설립된 이후 해상 부유식 설비 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서 수행하고 있는 민간기업이다. 해상 마리나 및 레저 분야를 포함한 각종 부유식 구조물뿐만 아니라 해양에너지 설비, 해양심층수 및 외해 수산양식 설비 등의 제작, 설치, 운영을 주 사업 분야로 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이끈 KRISO 정동호 책임연구원은 “이번 소프트웨어 개발로 육상형 해수온도차발전 파이프라인 설계의 안전성과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향후 해상형 발전을 위한 라이저(수직관) 설계/해석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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