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창원시 풀만호텔에서 일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총 68건을 상담해 24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일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상담회에는 일본 지역 조선 해양플랜트 기계 자동차부품 등 현지 우수기업 10개사 바이어가 초청됐다. 이들 기업은 경남 소재 중소기업 55개사와 열띤 상담을 벌였다.
이번 상담회에는 연매출 1조9000억엔 이상을 거두는 글로벌 기업 ‘히타치’를 비롯해 조선분야 글로벌 기업인 ‘미쓰이조선’, 자동차 분야의 ‘다이쿄니시카와’, ‘호와섬유공업’, 선박 분야의 ‘소지츠 마린&엔지니어링’등이 참석했다. 조선 기계 자동차 분야 등 총 10개사 15명의 유력 바이어가 이번 상담회를 찾은 것이다.
도는 올 하반기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일본 종합 무역사절단 파견사업과 연계해, 상담회 참가기업 중 바이어의 평가로 선정된 기업엔 향후 일본 방문 추가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보다 체계적, 실질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조선, 기계 등 산업 특성상 구매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일반 소비재보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여 당장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자사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다양한 수출상담회와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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