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세청장 니카노르 파엘돈은 밀수 방지 캠페인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청의 X-RAY 검사 프로젝트를 직접 진두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XIP(X-ray Inspection Project)라고 명명된 관세청 X-Ray 검사제도가 지난 6월14일자 발행한 필리핀 관세청 조례에 따라 관세청장이 직접 XIP 부서를 관리 감독 및 운영한다고 한다.
조례에 따르면 XIP의 관할 부서 이동도 만연하는 필리핀의 밀수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경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필리핀 관세청 개혁정책의 일환이라고 한다.
덧붙여 XIP 부서를 관세청장 직속으로 재편하는 것은 XIP의 업무를 통합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고, XIP 업무 실행의 투명성을 재고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지면서, 기존의 XIP 운영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XIP 팀장은 관세청의 그 어느 부서의 간섭도 없이 직접 관세청장에 직접 보고를 해야만 하고, XIP 시스템은 필리핀 관세청의 밀수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그 동안의 관세청 내부에서 XIP 운영에 따른 부정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XIP 팀장은 관세청장과 협의 하에 XIP 부서의 세관 직원들을 수시로 재배치하고 순환시키며, 실제 수입화물 검사와 XIP 검사를 교대로 실시하는 인력 배치의 전권을 갖게 된다.
조례에 따르면 XIP 팀장은 관세청장의 지휘아래 밀수품 발견, 수입 제한, 미신고, 고의적으로 수량을 줄이거나 변칙적인 서류 조작부터 모든 수출입 관련 불법적인 활동 및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XIP 부서를 운영하게 된다고 한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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