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882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BDI는 800포인트대로 무너졌다. 이날 BDI는 전년대비 200포인트, 전월대비 61포인트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BCI는 지난해와 지난달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지만 BPI와 BSI는 모두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03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주요 프론트홀 항로의 운임이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BC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지난달보다 321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30달러 하락한 839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106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의 영향과 남미 곡물 신규 수요의 둔화로 용선주들이 호가 인하를 펼쳤다. 중국 석탄 수입 제한 여파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날 BPI는 전년대비 350포인트, 전월대비 27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63달러로 전일보다 18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필리핀 니켈 수요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BSI는 전년대비 118포인트, 전월대비 85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1달러 떨어진 814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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