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920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세를 기록하던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이 석탄 사용에 따른 심각한 대기 오염 억제에 나서면서 석탄 수입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 벌크 시황에 영향을 미쳤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14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상승세를 기록했던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중국 항로에서 약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3달러 하락한 938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111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의 석탄 수입 금지에 따른 영향으로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67달러로 전일보다 24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극동-동남아 항로는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용선주들이 호가 인하에 적극 나서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5달러 떨어진 822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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