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870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모든 선형에서 반등에 성공한 이후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프라막스를 제외한 파나막스 이상 중대형선에서는 모든 수역에서 수요 강세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48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수요의 급증으로 북대서양 지역에서는 가용 선박이 부족할 정도다. 대서양 왕복항로와 프론트홀 항로 모두 운임이 상승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도 수요가 늘어나 케이프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56달러 상승한 1만157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83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의 곡물과 호주의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남미 곡물과 호주,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679달러로 전일보다 16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5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마이너화물의 신규 수요가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달러 오른 744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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