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5월3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878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두달 전 1300포인트대까지 올랐던 BDI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900포인트대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51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현물 운임시장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 모두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31달러 하락한 1만105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82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시즌이 끝나가고 있지만 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658달러로 전일보다 10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9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중국-인도네시아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1달러 떨어진 810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