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의 1분기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CMA CGM은 23일 영업보고를 통해 APL실적을 포함한 1분기 영업이익(Core EBIT)은 2억5200만달러 (한화 약 2829억원) 매출액은 46억2천만달러(약 5조188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어려운 정기선 시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300만달러에서 8300%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34억달러에서 35.9% 급증했다. 순익은 전년 –1억달러에서 8600만달러(약 965억원)로 흑자전환했다.
CMA CGM은 APL 인수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동안 처리한 20피트컨테이너는 427만개로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했다. 2011년 1분기 이후 손실을 기록해왔던 APL도 처음으로 수익을 일궜다.
CMA CGM측은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중점을 둬 컨테이너당 평균수익이 물동량 증가보다 앞섰다”며 “연료비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APL과 통합 이후 시너지 효과로 통합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CMA CGM은 인도 최대의 컨테이너항인 문드라에 신규 터미널 CT4운영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CT4터미널이 개장하면 인도 서안에서 컨테이너선을 처리할 수 있는 가장 큰 터미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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