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25일 업계 애로사항 청취와 올해 달라지는 AEO제도 안내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본부세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수입세액정산제도’를 소개했으며, ACVA제도와 AEO 사후관리의 주요 변경사항 안내 및 통관현장에서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입세액정산제도’는 AEO 기업이 매년 수입신고 적정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세관에 제출하는 제도다. 기업의 조세부담을 조기에 확정해 기업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조세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관세행정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ACVA(Advance Customs Valuation Arrangement)’는 다국적기업이 해외 모회사와 국내 지사 등 특수관계자간에 거래되는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을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과세당국과 납세자의 상호합의를 통해 사전에 결정해 주는 제도다.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란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법규준수도·내부통제·안전관리 등 관세청 요구 기준에 따라 3등급(A, AA, AAA)으로 구분된다.
현재 부산세관 관할 AEO업체는 삼성중공업, 한화테크윈, 대우조선해양,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이랜드월드, 한국타이어 등 총 26개 업체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새로 도입된 제도의 차질없는 추진 및 내실있는 업무협력 증진을 위해 AEO기업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