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는 최근 UASC와의 합병 기일을 2개월 뒤인 5월31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합병이 정식 합의되면서 선복량 세계 5위 선사로 올라섰다.
하파그로이드는 4월 ‘디얼라이언스(TA)’의 서비스 시작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합병에 관한 동의사항으로서 3월31일을 최종기일로 잡았었다. 이를 2개월 연기해 5월31일로 수정했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이러한 일련의 절차가 합병 협의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합병 작업에서 각종 절차 및 규제 당국의 인허가, 은행의 승인은 이미 얻었다”며 “UASC 측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최종 문서 업무에서 예상외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파그로이드는 4월부터 ‘디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TA에 따른 공동운항 하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신에 따르면 합병 후의 선대 규모는 척수로 237척(그 중 자사선 113척), 선복량은 총 155만8000TEU(98만5000TEU)다. 업계 점유율은 약 7%로 선복량 세계 5위에 해당된다.
하파그로이드는 아시아-유럽항로 및 북미항로뿐만 아니라, 남북항로 및 아프리카, 대서양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ASC는 중동항로뿐만 아니라 유럽항로 및 남북항로에 진출해 있다.
합병 회사는 앞으로도 독일에서 상장을 유지하며, 본사는 함부르크에 둔다. 하파그로이드의 주식을 카타르 투자청 산하의 카타르홀딩스(QH) 14%,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 PIF가 10% 각각 보유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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