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190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BDI는 1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던 파나막스선은 상승 전환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237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의 기상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철광석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감소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서호주에 불어닥친 사이클론은 올해 2번째로, 이전(2월)에 발생했던 사이클론으로 인해 운임은 5천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292달러로 전일보다 550달러 하락했다. 호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성약 활동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11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의 상승세와 곡물 수요의 유입, 단기 성약 체결의 증가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98달러로 전일대비 141달러 상승해 9천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던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 수요 유입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89달러로 전일보다 소폭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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