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112포인트로 마감됐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케이프선의 운임 강세가 이어지면서 BDI는 11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파나막스선은 지난 주 후반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계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192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1900포인트대를 넘어서 2000포인트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줄어들고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유지되면서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운임 급등에 대한 조정 가능성이 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118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주 중반 이후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동남아 지역의 수요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공급과잉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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