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경제사절단이 13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방문해 동남아시장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안정적으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 베트남과 기업교류 및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1992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베트남은 교역 규모가 2015년 기준 375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451억달러로 세계 1위이며, 베트남향 수출은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한 4619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EU FTA 타결, 아세안경제 공동체(AEC) 출범 등 글로벌 경제 여건이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돼 한국과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하노이 한인회장을 만나 베트남 현지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속적인 협력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교류방안과 창원시의 문화, 관광, 투자 관련 정보를 적극 홍보했다. 또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수출&투자 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2015년 한국-베트남 FTA 발효 등으로 고조된 양국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하노이를 비롯한 하이퐁, 박닌, 다낭 등 베트남 주요 경제도시와 더욱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기업 교류와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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