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20일 매출액 1411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순이익 133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1.6% 순이익은 42.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7% 증가했다. 2015년 실적은 매출액 1435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순이익 231억원이었다.
선사 측은 장기 해운불황으로 수익률이 낮은 용선을 반환함으로써 100억원대의 매출감소가 발생했지만 지난해 5월 인수한 초대형선 <가스타이거즈>(
사진) 도입,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선) 부문 신규 화주 계약 등으로 실적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높은 신조선 운항, 케미컬선 항차용선 증가 등으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폭을 보였다. 영업이익율은 창사 이래 최고치인 23.1%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사내복지기금 출연(94억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4분기엔 매출액 374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117억원을 거뒀다. 1년 전의 355억원 61억원 34억원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 53% 늘어났고 순이익은 3.5배 폭증했다.
KSS해운은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이날 1주당 17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20년 연속 배당이다.
시가 배당률은 2.16%로 전년 대비 30% 배당 확대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39억여원이다.
KSS해운은 새해엔 셸 직시스(GYXIS) JX오션 트라모 등 해외 대형화주와 체결한 5~7년짜리 장기계약에 가스선 5척이 1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어서 30% 이상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투입되는 선박은 8만4000CBM급 3척, 3만8000CBM급 2척 등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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