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터키에서 새롭게 수출하는 세계 전략차 수송에 기용되는 선사의 선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내에도 첫 출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자동차선 운항 회사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체는 특정 지역에서 생산한 차종을 글로벌하게 유통시키는 적지 양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대형선사 등 자동차선 운항회사는 트레이드 변화에 대응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개편, 고객 전략을 해상 수송 면에서 뒷받침할 생각이다.
도요타는 터키의 생산 거점에서 소형 SUV(스포츠타입다모적차) ‘C-HR’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수출을 시작한다. 주요 자동차선 운항 회사를 대상으로 해상 수송과 관련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도요타는 ‘C-HR’의 생산 시작에 맞춰 터키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 15만대에서 연 28만대로 증강한다. 터키의 종래 수출처는 유럽, 중근동, 북아프리카가 중심이었으나, 새로운 세계 전략차는 북미, 아시아 등의 출하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 최대급 자동차 선대를 거느리고 있는 일본 대형선사는 터키에 담당자를 상주시키는 등 일본의 완성차 수출 확대에 고객 대응을 강화해왔다. 해상 수송과 함께 육상 운송 및 터미널 운영 등 자동차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수송 니즈에 대응해 자동차선 운항 회사는 서비스망을 다시 구축하고 있다. 카고 로트는 소량화, 수송 거리는 단거리화해 배선 효율의 유지는 어려워지고 있지만 건기 및 중장비의 작업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터키는 유럽 시장에 가까운 지역적 이점을 살려 완성차 수출 거점으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구미 주요 업체가 조립 공장을 구축, 유럽 외에 중근동, 북아프리카 등에 출하하고 있다.
터키의 올해 1~9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3만대로, 그 중 80% 정도가 수출되고 있다. 동기 수출 대수는 13% 증가한 79.7만대로, 통년 과거 최고였던 지난해 수출 실적을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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