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파이프라인 누유 사고로 미국 걸프 선적 MR(미디엄 레인지) 프로덕트선 시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주 대서양 라운드 용선료는 하루당 7000달러 수준으로 전주대비 70~80% 상승했다.
미국 걸프~유럽 항로의 9월15일자 운임은 WS(월드 스케일) 75였다. 파이프라인 누유가 발생한 9일 시점의 WS 52.5보다 상승했다.
미국 알라바마州(주)에서 9일 누유 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라인은 가동을 중단했다.
파이프라인 중지로 미국 걸프의 정유소는 카리브 지역 및 유럽, 아프리카 등을 대체 수출 지역으로서 모색하고 있다.
현재 대서양 라운드 용선료는 여전히 채산 라인(1만4000~1만5000달러)의 반값 정도에 그치는 실정이다. 다만, 과거 3개월 동안 바닥 시세가 계속되던 MR형이 오랜만에 상승 국면을 맞았다.
일본해사신문은 “향후 용선료 인상은 일시적이라는 의견도 있어, 연말까지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한다”고 보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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