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와 MOL이 VLCC(대형원유탱크선)를 한 척씩 해외 선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두 선사가 처분하는 VLCC는 2002~2003년에 준공된 고령선이다. 이번 결정으로 두 선사는 VLCC 선대의 품질 향상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NYK는 JX오션과 공유하던 <NIPPON>(29만8399t)을 매각했다. 이 선박은 2002년에 히타치조선 아리아케사업소(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에서 준공된 후, JX그룹의 원유 수송에 이용되었다.
한편, MOL은 2003년에 유니버설조선(現 JMU)에서 준공된 <KAMINESAN>(30만3896t)의 매각을 결정했다.
두 선박 모두 매각 대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운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뉴쉬핑이나 유로탱커스가 유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NYK의 VLCC 선대는 29척이다. 일본 석유 회사와의 중장기 계약에 21척, 중국 및 인도, 태국의 해외 선사에 6척을 투입하고, 나머지 2척은 스폿 운항한다. 신조 발주 잔량은 메이지해운의 장기 용선으로 2척을 확보했다. 신조는 JMU에서 2017~2018년께 준공 예정이다.
MOL은 그룹 전체에서 VLCC 32척을 운항 중이다. 일본 석유 회사와의 중장기 계약에 20척을 투입하고, 해외 6척, 스폿선 6척의 운항 체제를 취하고 있다. 신조 발주 잔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본 조선소에서 여러 척의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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