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출입 화물 비상운송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물류업계 및 국내 선사들과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엔 김영석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엔 당초 윤학배 차관이 주재할 예정이었다가 윤 차관의 일정 변경으로 박경철 해운물류국장이 참석키로 했었다. 하지만 해수부는 사태의 위급성을 고려해 김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물류업계에선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범한판토스 삼성SDS 한익스프레스 한국국제물류협회, 해운업계에선 현대상선을 비롯해 흥아해운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 12개 연근해선사와 선주협회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한진해운 선박 억류 및 입출항 지연으로 수출입 화물 운송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물류업계의 수출입 운송 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국내 선사와 물류업계 공동 대응 방안 및 현재 선적된 화물의 납기내 인도 대책 등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국내 선사들에게 신속한 대체 선박 투입, 항로 조정 등을 통해 수출입 화물 운송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국내물류업계에서도 국내 선사 이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해운·항만·물류 비상대응반'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송 지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수출입 운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선사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물류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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