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16일 농협 고양온라인물류센터(건물면적 5만8945㎡)를 개장했다.
농협은 이번 물류센터 개장을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채널 ‘e-하나로마트’를 통해 맞벌이·1인가구 등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선 농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자사의 강점을 살려 ▲최신식 신선식품 저장고 도입을 통한 최적의 보관온도 유지 ▲전용 냉장차량을 활용한 신속배송 등 제품의 신뢰도 향상 ▲365일 일일 3배송을 통해 배송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밝혔다.
아울러 향후 양재(6만2730㎡), 창동(5만1034㎡), 성남(4만8833㎡), 수원(4만3213㎡) 등 수도권 전 유통센터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까지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대전 등 지역 유통센터로 확대, 전국 당일배송 체계를 구축해 2020년까지 오프라인 매출의 20% 이상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의 온라인물류센터는 e-하나로마트의 배송기지로 활용돼 물류·배송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거점 기지를 중심으로 배송 간 콜드체인 시스템이 구축돼 더 빠르고 신선한 농식품 배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국 당일 배송망 구축으로 소비자 구입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협은 기존 2천여 매장을 상품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밝혀, 향후 온오프라인을 연계(O2O)한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농협경제지주 이상욱 대표이사는 “고양온라인물류센터 개장을 통해 수도권 북서부 지역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상품을 더 빠르게 배송함으로써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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