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6월 니켈광석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067만t이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함께, 2014년 1월 인도네시아 광석 수출 금지 이후, 이미 제련된 합금·페로니켈로 원료가 바뀌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니켈 광석은 주로 핸디막스 벌크선으로 수송하지만, 페로니켈은 주괴를 컨테이너 수송하기 때문에, 드라이 시황에 마이너스 영향을 주고 있다.
1~6월 니켈 광석 조달 지역은 필리핀산이 24% 감소한 1067만t으로 점유율 95%를 나타내면서 타 지역을 압도했다. 이어 뉴칼레도니아산이 11만3800t, 호주산이 10만9300t이었다.
필리핀산 니켈 광석을 둘러싸고는 올해 6월 말 발족한 드테르테 새 정부가 광산의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 둔화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니켈 광석의 수출 금지 이후, 중국 업체의 투자 등에 따라 제련 능력을 높여 페로니켈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페로니켈은 니켈 광석을 전기로에서 제련한 합금철이다. 니켈 순금 순분은 16%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광석보다 중량은 30분의 1이하로 작아진다.
중국의 4~6월 페로니켈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6만t이었다. 인도네시아는 4배인 31만t으로 확대됐으며, 뉴칼레도니아는 4만8000t, 콜롬비아는 3만2500t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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