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4 09:52

“물류기업에서 인턴십 확대해야”

정부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 만들 터
물류人/한국로지스틱스학회 김현수 회장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국내 물류발전과 전문가들의 학술적 교류를 도모할 목적으로 지난 1992년 2월 설립됐다. 학회는 정기적으로 학술발표대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로지스틱스연구’를 발행하는 등 물류 분야 학문 발전과 물류 산업 및 정책의 선진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현재 한국로지스틱스 학회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김현수 회장은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물류전문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지는 김현수 회장을 만나 학회의 현황과 활동사항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그 간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다.

지난 1992년 2월 21일 학회의 창립총회가 개최되며 정식활동을 시작했다. 초대회장으로는 인하대학교 안태호 교수가 선임됐다. 그 간 총 13분의 전임 회장을 거쳐 본인이 지난해 7월,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본 학회는 물류와 관련된 학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 및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물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회의 주요 활동 사항은?

본 학회에서는 1998년부터 매년 물류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 또 대학생 논문발표경진대회를 개최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고취시키고 있다. 그 외 로지스틱스 이론과 실무에 관련된 연구와 산·학·연·관 협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술지, 연구서적, 회보 등의 발간을 통해 수많은 물류인과 교류하고 있다. 앞으로도 본 학회는 물류분야 대표 학회로서 글로벌 공급사슬의 발전,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새로운 물류기술, 환경과 안전 등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는 물류분야 지식 리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학회의 조직구조에 대해 알고 싶다.

현재 정회원은 평생회원과 일반회원을 합쳐 182명이며 준회원 389명, 학생회원 88명, 기관회원 58명, 단체회원 12곳 등 총 717명의 회원이 있다. 임원은 고문 9명, 부회장 20명 등 총 86분이 학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한국로지틱스학회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그리고 그 이유는?

우리 학회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로지스틱스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국내 물류산업 선진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다. 최근에는 유통과 물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년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 시상식의 의의는?

한국로지스틱스 대상은 국내 로지스틱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공헌한 물류 및 화주 기업과 단체 및 개인들을 발굴하고 격려함으로써 로지스틱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한국로지스틱스 대상은 기업/단체/개인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하는데 기업부문 대상은 제조, 유통, 물류, 물류정보, 물류컨설팅 분야에서 단체부문 대상은 공기업, 연구소, 대학, 협회, 언론사 분야에서 수상을 하고 개인부문 대상은 물류 분야에서 뛰어난 경영자를 선정한다.

춘/추계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학술발표대회를 통해 물류 분야 최근 연구 동향 및 결과를 발표해 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학생(대학생, 대학원생)의 참여를 유도해 미래 물류인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기업사례 발표를 통해 해당기업의 발전상황을 들어보고 타 기업에서 이를 벤치마킹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현수 학회장님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물류 분야와 그 이유는?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물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지원 방법 연구다. 물류 및 관련 분야의 발전은 필요하고 중요하나 그 발전의 결과는 우리 세대가 지구로부터 제공받은 적절한 환경이 우리 후손에게도 동일하게 이어질 수 있는 조건하에서 실시돼야 한다. 그래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분별한 빠른 배송의 확대가 소비자에게 무의미한 혜택을 제공하며 반대로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다음 세대의 물류분야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 한 마디.

우선 학생들의 인턴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 사료된다. 조직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과 같이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한 업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인력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상황을 정확하고 적절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인턴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선 학생들에게 인턴십이 있는 기업들을 확보하는 역할을 협회(예: 통합물류협회)가 담당하고, 학회(한국로지스틱스학회)에는 교수와 학생을 확보해 지도교수의 검증하에 성실하고 관심이 많은 학생을 추천해야 한다. 나아가 기업이 신입사원 선발시에는 인턴경험을 필수 또는 상당한 비중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학생들의 인턴 참여율이 높아질 것이다. 이와 함께 기업 프로젝트 수행을 확대해야 한다. 모든 기업은 다양한 문제 및 고민을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이 불충분해 다급한 문제 이외에는 해결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기업의 실질적 문제를 대학에 제공하고 대학은 수업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기업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업의 진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기업은 문제를 제공해야 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의 프로젝트 진행 결과를 평가하는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향후 학회를 어떤 식으로 이끌 계획인지  알고 싶다.

우선 무엇보다도 정부 정책 수립 및 기업 물류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학회가 되고 싶다. 또 ▲학계의 연구결과가 정부 및 기업에 도움이 되는 학회▲젊은 인재(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학회▲학회를 통해 인턴 및 취업 기회가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학회 ▲기업 및 단체의 우수한 활동, 노력을 발굴해 공유하며 격려 및 시상하는 학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2 10/01 Heung-A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BANGK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awasdee Vega 09/21 09/29 Sinokor
    Pancon Bridge 09/22 10/02 Pan Con
    Starship Taurus 09/23 10/02 Heung-A
  • BUSAN DAN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288 09/26 10/02 Wan hai
    Wan Hai 287 10/03 10/09 Wan hai
    Wan Hai 287 10/04 10/10 Interasia Lines Korea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oyama Trader 09/21 09/23 Sinokor
    Pos Yokohama 09/22 09/24 Sinokor
    Bal Star 09/24 09/27 Tai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