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와 차이나쉬핑의 컨테이너선 부문 통합법인이 출범했다.
차이나코스코쉬핑그룹은 지난 1일 컨테이너선 부문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코스코(COSCON)와 차이나쉬핑(CSCL)의 컨테이너선 및 컨테이너 장비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이나코스코쉬핑의 컨테이너부문을 맡게 된 COSCON는 통합절차에 따라 공식적으로 컨테이너 선이나 컨테이너를 임대‧운영하고 점진적으로 CSCL의 네트워크 통합을 진행하게 된다. 그룹 통합은 지난달 18일 이뤄졌지만 컨테이너부문은 3월1일부터 실질적인 통합이 시작됐다.
외신은 컨테이너부문 통합법인의 이름을 ‘차이나라인’으로 보도했다.
컨테이너부문 통합법인은 국내 연안 노선 개편을 마무리한 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글로벌 정기 서비스는 2017년까지 개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지된다. 코스코의 컨테이너라인과 차이나쉬핑라인 컨테이너부문 통합으로 차이나코스코쉬핑은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4위 기업에 오르게 됐다.
차이나코스코쉬핑그룹의 슈리룽 회장은 “컨테이너 사업부문은 상하이 닝보 톈진, 칭다오 등 주요 연안 항구의 서비스를 먼저 개편한 후 하반기부터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며 “그룹의 컨테이너 사업의 재편은 이달말 마무리 되며, 오일과 벌크선 사업부문은 각각 4월과 5월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