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니켈 광석 수입량이 전년 대비 2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중국의 2015년 니켈 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3528만t으로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인도네시아의 광석 수출금지가 수입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니켈 광석은 핸디막스 벌크선으로 수송되지만, 페로니켈은 주괴를 컨테이너로 수송하기 때문에 건화물선 시황에 찬물을 끼얹었다. t수 기준 전년 대비 감소폭은 1250만t 규모로 핸디막스 환산으로 약 250항해의 수송 수요가 소실된 셈이다.
수입 지역은 필리핀 1개국에 거의 의존하고 있다. 필리핀산의 수입량은 6% 감소한 3428만t으로, 약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3년까지 점유율 1위였던 인도네시아는 2014년 1월 이후 수출 금지 조치로, 2015년 실적이 17만t까지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광석 수출 금지 후 중국 업체의 투자 등에 따라 니켈 광석 제련 능력을 끌어올려, 이미 제련된 합금 페로니켈의 수출을 확대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니켈 선철 가격하락으로 제련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저렴한 수입 페로니켈에 대한 조달 시프트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2015년 페로니켈 수입량은 전년의 2.3배인 65만t이었다. 지역 선두는 인도네시아의 21만t으로 20배 이상 공급을 확대했다. 2위는 뉴칼레도니아로 55% 증가한 9만8500t, 3위는 일본의 88% 증가한 7만2100t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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