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라인은 영국 네덜란드 석유메이저인 로열더치셸 해운 자회사에 VLCC(대형원유탱커) 1척을 3년간 대선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선은 대형 용선자와의 기간계약으로 고채산 안정 수익원을 확보하고자 진행된다.
케이라인이 석유메이저에게 VLCC를 정기대선하는 것은 4~5년 만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VLCC뿐 아니라 LNG(액화천연가스)선 및 아프라막스 탱커 등에서 셸을 비롯한 석유메이저와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케이라인은 현재 VLCC 7척을 보유·운항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재 스폿 대선을 중심으로 투입하고 있는 기존선이 대상이다. 이 선박이 종사 중인 극동 스폿항해를 마친 후, 3년 계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VLCC는 재작년 가을 이후 유가하락 영향으로 운임상승이 이어졌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2015년 평균 스폿 용선료는 하루당 6만5000달러대로 손익분기점의 거의 2배에 달했다. 다만 원유시세의 불안정감 및 올해 후반 신조선 증가를 배경으로 앞으로는 운임 변동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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