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외국적선박의 출항정지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최근 3년간 외국적선박 출항정지율은 점차 감소(‘13년 5.6%, ’14년 3.9%, ‘15년 2.6%)하고 있으며, 이는 강화된 항만국통제로 인해 안전관리가 불량한 선박 입항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공평식)은 지난해 동해 및 묵호항 등 강원지역의 5개 무역항만에 입항한 외국적선박 1278척 중 77척(6%)에
대해 항만국통제를 실시한 결과, 266건의 결함에 대해 시정조치했으며 이중 중대결함이 발견된 2척(2.6%)에 대해서는 출항정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주요 결함사항으로는 화재안전 결함 89건(33.4%), 구명설비 결함 49건(18.4%), 항해안전 결함 30건(11.2%)등의 순으로 주로 소화·구명설비의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중요 소화·비상설비 고장 등의 중대결함이 식별되어 출항정지된 선박 비율은 2.6%(2척)로 이는 전국 평균 3.7%보다 조금 낮은 수치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에도 사고에 취약한 안전관리 불량 선박에 대한 강도 높은 항만국통제 점검을 통해 강원지역 해양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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