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으나, 완성차의 수송 수요가 실제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일본발 완성차 수출의 본격 재개는 내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이란의 자동차 판매 시장은 2020년 이후, 200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 완성차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는 일본 산업을 보호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일본의 자동차 생산이 어느 정도의 수요를 감당할지에 따라, 수입차 비율이 달라진다.
이란의 완성차 조립 공장은 경제 제재 기간 동안 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됐다. 이 때문에,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외에 금형 등의 설비 기계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이란의 완성차 수출은 2006년 여름 이후 월간 1천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2008년경부터 증가세가 나타났으며, 7천대를 넘는 달도 있었다. 경제 제재가 시작된 2012년 이후로는 수출량이 대폭 감소했다. 수십대에서 수백대 사이를 오갔으며, 한 대도 수출되지 않은 달도 있었다.
이란의 자동차 판매 시장은 100만~110만대 규모로, 이 중 수입차 비율은 10%전후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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