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2 10:21

구주항로/ 연초 반짝 운임회복 후 뒷걸음질

1월15일부 TEU당 500달러 GRI 흐지부지
연초부터 치솟던 원양항로 해상운임이 2주 천하로 끝났다. 12월 말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중국발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사그라들면서 2주 연속 운임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1월8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스팟)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전주 대비 300달러 감소한 932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중해항로 운임도 TEU당 1022달러로 전주 1257달러에서 235달러 하락했다. 12월30일 기준 북유럽 운임은 1232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전주대비 2배이상 운임인상폭을 그렸으나 3주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1년 전만해도 유럽항로는 1~2월까지 1천달러 이상에서 운임을 형성했었다.

운임인상의 동력이 떨어지면서 당초 시행키로 했던 TEU당 500달러대의 기본운임인상(GRI)도 흐지부지됐다. 2월 설 연휴로 추가 운임인상 공지는 없는 상태다. 연초 선복감축에 물동량 증가를 내세워 운임인상 분위기를 형성하던 선사들은 몇 주 만에 반대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1월초까지만 해도 선복이 가득 찼지만 중순 이후부터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춘절전 밀어내기 물량도 기대하기 어려워 운임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1월 중순 현재 한국발 북유럽지역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은 80~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각 얼라이언스들은 여전히 블랭크세일링(임시결항)을 통한 선복감축 등 비수기 프로그램을 가동중이지만 여전히 소석률을 가득 채우지 못하고 있다. 운임을 끌어올릴 수 있는 첫 이벤트인 중국 춘절 전 특수가 사라지면서 향후 구주항로의 운임인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드류리는 2016년 아시아-북유럽 계약운임은 낙관적일경우 평균 FEU당 900달러 대에서 결정돼 선사들이 14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는 연초 가파른 해상운임 상승을 이뤘지만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현재로선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올해 1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의 선복량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534만4천TEU, 2017년에는 19.1% 증가한 636만4천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1만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선박은 2014년 276.7%, 2015년 137.5%, 2016년 38.2%, 2017년 5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초대형선박이 집중 배치되는 유럽항로의 공급증가효과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사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로 항차를 빼는걸 감안하면 1월이 운임인상의 마지막 기회인데, 큰일”이라며 “선복량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에 따르면 2015년 1~11월까지 아시아-유럽항로 물동량은 전년대비 4.3% 하락한 1340만TEU를 기록했다. 올해는 중국 춘절전 밀어내기 물량을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저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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