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장항 항만개발을 위해 1,358억원이 투입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에 따르면 군장항을 서해 중부권의 물류 거점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해 올해 이 같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예산 현황을 보면 새만금 신항만개발예산으로 올해 완공예정인 외곽시설 방파제에 285억원, 기반시설의 본격 추진을 위한 진입도로 및 호안시설에 202억원이 투입된다.
신항만개발예산은 당초 정부안 444억원과 국회 심의과정에서 50억원이 추가 증액돼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군장항의 항로 여건상 입출항 선박의 경우 조수대기를 통해 1일 평균 통항 가능시간 9시간으로 항로이용에 제한적이었으나 상시 입출항이 가능토록 항로증심(6.5m→10.5m을 추진중인 항로준설(2단계)사업에 289억원이 들어간다.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내년에는 항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통항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과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는 것이 군산 해수청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비응항의 항입구 등이 계절풍 등 영향으로 정온도가 확보되지 않아 어민들이 접안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것과 관련해 정온도 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올해 2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는 총사업비 314억원을 들여 외곽시설 및 접안시설 개선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또 시민 휴식공간으로 친수시설 조성을 위한 소룡동 수제선 정비용역과 구시포 이용고도화사업 등 국가어항 개발사업에 201억원, 장항항 물양장 축조에 25억원, 폭풍해일 및 침수방지에 대비해 재해안전항만 구축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항만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및 어민 소득증대 도모와 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노후 항만시설의 보수∙보강을 위한 유지보수 예산으로 220억원을 투입해 기존 항만의 기능유지 및 항만 환경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광률 청장은 “2016년 항만개발 등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으로 산업기반시설인 항만시설의 적기 확충과 항만기능 유지 및 통항선박의 안전 운항에 기여하고, 예산의 조기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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