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MR(미디엄 레인지)형 석유제품선의 시황이 살아나고 있다. 대서양 라운드의 용선 운임율은 하루당 2만2000달러로 손익분기점보다 1.5배 상승했다. 동절기에 연료 수요가 높아지며 석유 제품 수송이 활성화됐고, 미국 걸프 지역의 정유소가 잇달아 정기 수리를 완료하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11월26일 추수 감사절 명절을 맞이하며 휴일 전 막바지 수요가 몰렸다고, 12월부터는 회복세가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대서양의 운임 시세는 미국 걸프-유럽의 경유 수송, 유럽-미국 동안의 가솔린 수송 모두 WS(월드 스케일)120을 기록해, 한 달 전보다 각 20포인트 상승했다.대서양 라운드의 용선료는 2만2000달러로 MR형 표준 코스트 1만4000~1만50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는 MR형 신조선 준공이 100척 규모로 전망돼 수급 완화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석유 제품의 무역이 활성화되고 있고, 연료유 하락세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 시장도 일본-한국항로가 1만7000달러, 싱가포르-호주항로가 1만6000달러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일본 선사 관계자는 "동절기 기온이 떨어지면, 연료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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