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의 도내 수출 중소기업 15개사와 함께 덴마크 기계류 수출상담회와 두바이식품박람회에 참가해 3천8백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과 2천1백만 달러 상당의 수출 물량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천성봉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강민국, 하선영 경남도의원이 참석해 현지 수출상담장에 참가업체를 격려했다.
도내 일반 기계 관련 부품 중소기업 9개 업체는 27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2천5백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바이어들은 펌프카 등 기계류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장비 부품 업체인 제우금속은 현장에서 설계도면을 받는 등 3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체결돼 EU시장 진입의 물꼬를 텄다. 자동인덱스를 제작업체인 거산정공 역시 자동화 기계 제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무역사절단은 덴마크 전경련과 덴마크 선박엔진 관련 대표기업인 만디젤(Man Diesel)사를 방문해 도내 기계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향후 경남에서 개최하는 수출상담회에 방문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장에서 열린 ‘2015년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공동 무역사절단은 농수산식품류에 대해 1천3백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박람회 현장에서 1백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이슬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적 인증인 할랄(HALAL)을 획득한 남해섬흑마늘은 박람회 현장에서 이란의 A사와 50만 달러를, 아랍에미리트의 B사와는 20만 달러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는 중동지역과 체결된 첫 수출이다. 또 수산물 무역회사인 경남무역은 인도의 C사와 30만 달러 MOU를 체결해 붕장어, 방어, 참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내 기업의 지속적인 사후관리, 시장특성에 맞는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하여 도내 기업의 수출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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