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유 수입이 저유가 기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세관 총서는 1~9월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2억4862만t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국가 전략 비축 및 민간 비축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입량은 3억30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1~9월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동기대비 큰 변동이 없는 6억9905만t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따라 설비 투자 부진 등이 뒤따르며 증가세가 둔화됐다. 올해 철광석 수입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9억320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탄 수입량은 대기 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한 환경 규제가 영향을 미치며,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1억5636만t으로 크게 하락했다.
원유, 철광석, 석탄 이외의 주요 품목의 1~9월 수입량은 대두 5965만t, 원목·제재 5406만㎥, 강재 973만t를 기록해 모두 10% 내외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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