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체국택배 차량과 소포에 ‘광고’가 실릴 전망이다.
2일 우정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우체국택배는 10월1일부터 2016년 3월31일까지 우체국택배 차량과 소포에 광고를 싣는 시범사업을 전국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고효과에 따라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광고대행사 선정을 위해 ‘공개입찰’을 진행했고, 리앤리커뮤니케이션이 선정됐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리앤리커뮤니케이션과 우정사업본부의 계약은 자동 연장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광고를 통해 연간 약 15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10월 한 달 동안 마케팅 활동을 벌여 광고를 할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취임한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편물량 감소에 따라 우편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전략사업을 강화하겠다”며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사업을 늘리기보다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존사업의 내실을 다질 것을 시사한 바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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