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을 비롯한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등 현대중공업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6개 계열사와 엔케이, 하이에어코리아 등 10개 우수 협력회사와 함께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 플러스(+)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 정부 및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막식을 갖고 각 부스를 방문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 행사는 울산, 부산, 경남 등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채용박람회로, 총 120여개 기업이 참가해 ▲채용관(기업 채용 설명) ▲컨설팅관(취업·진로 상담) ▲세미나관(전문가 특강) ▲창조경제혁신관 등을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일자리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현대중공업그룹과 10개 협력회사는 총 400㎡(약 120평) 공간에 20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서류 접수 및 면접 등 현장에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5년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우수 인재의 지원서를 받는 등 기업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또 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교육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용접, 배관 직종 등의 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술연수생을 모집했으며, 향후 3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사내 협력회사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 전반이 침체에 빠져 있지만, 청년 채용을 늘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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