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2시 전남 여수시 2012세계박람회 행사장 내 한국관 1층 그랜드홀에서 ‘국제해사기구(IMO) MET(Maritime Education and Training)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5일 “IMO가 올해 9월24일인 세계해양의 날의 주제를 ‘Maritime Education and Training(MET)’으로 정하고 각 회원국가에서 이 주제에 부합하는 행사를 주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며 “IMO 사무총장을 배출한 대한민국이 어느 나라보다 모범적으로 이러한 요청을 수용한다는 의미에서 MET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ET 국제학술대회에는 러시아, 일본, 한국 3개국의 해양학자들과 러시아 극동해양대학 및 극동수산대학 학생 300여명을 비롯해 한국 내 관련기관 및 해양수산관련학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5위의 해운국이자 세계 1, 2위의 조선국가로 도약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해기교육의 필요성을 인식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IMO 사무총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해양분야에서 한국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학술대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 러시아 3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자들이 참가해 해기교육과 관련된 선진 교육사례를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며 “각국의 선진 해기교육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해양산업 인재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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