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강재를 수송하는 근해선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일본-동남아시아항로의 라운드 용선료(1만t급)는 하루당 4000달러 전후로, 표준 코스트 4500달러를 밑도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태국의 경기하락세 및 중국의 강재 수출확대의 영향으로 일본발 강재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근해선 시황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동남아시아간 왕항, 복항별 용선 운임율은 강재 주요 일본 선적-동남아시아 양하가 5500달러, 합판 등을 수송하는 동남아시아 선적-일본 양하가 2500달러다.
일본 철강연맹에 따르면 일본의 5월 강재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감소한 348만t, 미국이 2개월 연속 증가한 반면, 동남아시아는 8% 감소한 208만t으로 하락했다. 특히 태국이 13% 하락한 43만t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태국은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침체되고 있고 일본의 고급 강재 수입도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선적 저급 강재는 중국선사가 수송을 겨냥하면서 운임시세는 일본 선적의 절반 이하의 낮은 수준”이라고 근해선 관계자는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수출 증가는 일본 선사의 근해선 사업에 거의 플러스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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