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12 18:56
美 서비스제공 26개 선사, 자체 대변 협회 결성
미국 국제간 무역을 연결해 주는 해상운송 26개 선사들이 최근 워싱톤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새로운 협회(Association)를 결성했다. 협회
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워싱톤 디 씨(Washington D. C)에 자리
잡고 해상 운송사들을 대변하는 선사들의 기지(base camp)로서 역할이 기대
되고 있다.
현재 동 협회에 속한 선사들은 미국과 전세계에 퍼져 있는 상대 교역국간에
폭넓은 수송 루트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연간 4천억 달러이상의 수
출입 물동량을 운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국제 무역이 전례없는 속도로 급성장하고 해상 운송이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라고 APL의 Tim Rhein회
장은 말했다. 또 다른 선사 회장도 "워싱턴의 정치가들과 미국 소비자들이
미국 경제에 있어서 해운산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
다"고 말했다.
이같은 협회결정을 위한 합의는 정기선사 최고경영자들의 비공식 모임인 BO
X CLUB에서 형성됐다. 협회 결성의 배경은 최근 수년간 정기선업체들이 워
싱턴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피력하는데 실패해 왔다는 업계 공동
인식이 깔려있기도 하다.
특히 APL과 시랜드 등 미국적 대형선사들의 해외매각, 그리고 최근들어 Far
rell Lines사의 P&O 네들로이드사로의 매각으로 더이상 미국적 외항선사가
존재하지 않게 된 점도 미국내에 있어서 정기선사들의 입지약화의 주요인을
꼽히고 있다.
새로운 협회의 주요 역할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있어서 해상 운송산업의
역할을 폭넓게 인식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독금법 적용면제 박탈 움직임,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중인
항만서비스이용료 도입법안, 외국선사 수입중 미국내륙운송부문에 대한 과
세문제들에 대한 정기선사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다. 신임회장 예정자 Christopher L. Koch씨는 "협회가 수행해야 할 수
많은 정책들과 안건들이 널려 있지만 미국 경제에 있어 해운산업의 중요성
을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협회의 회장이자 CEO
로 물망에 오른 Christopher L. Koch는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의장을 지냈
고 씨랜드, CSX Lines and CSX World Terminal 등에서 법률부문 수석 부회
장을 지냈다. 또한 존 맥카인 상원의원(아리조나, 공화당)과 슬레이드 고톤
상원의원(와싱톤, 공화당)의 스텝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동 협회는 올 해 4.4분기부터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진다.
26개 참여 선사는 APL, Maersk-Sealand, Atlantic Container Line, CP Ship
s Holdings, CMA CGM, COSCO, Crowley Maritime, Compania Sud-Americana d
e Vapores, Evergreen, Hamburg Sud, Hanjin Shipping, Hapag-Lloyd, Hyund
ai Merchant Marine, Italia di Navigazione, K-Line, MISC, MSC, MOL, NYK
, OOCL, P&ONedlloyd, UASC, WanHai, Wilh.Wilhelmsen, Yangming, Zi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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